090621_또라이 캠핑.

PUBLISHED 2009. 6. 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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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06월 19일.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또라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집나가면 개고생 하는 주말이 될꺼라는 둥. 비가 주말 내내 내린다는 둥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기다리고 기다렸던 캠핑이기에 무조건 떠났드랩죠.ㅋㅋ

드문드문 사진도 많이 빠져있고, 글쓰는 재주가 없어 재미 없을지 모르지만.

즐거운 추억의 감동이 식기전에 얼른 포스팅 해봅니다.ㅋㅋ


*간략한 출발 지도.


09.06.19 1일째.

선발대 희성이형, 저(정수), 준영샘은 저녁 6시 출발을 위해 제가 5시에 한국경제 앞에서 희성이 형의 차를 타고, 합정에서 준영이 선생님을 픽업 한 후, 지나가던 길에 얼음과 부르스타를 구입 했습니다.


5시에도 꽉꽉 막히던 신촌 도로상황.


강변북로를 6시 5분전에 집입했는데도 꽤 많은 차량으로 정체를 했지요.


강변북로 위에서 네이게이션으로 강원 영월 솔밭 오토 캠핑장을 검색했더니, 경부고속도로를 타라는 경로를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에 판교 톨게이트를 지나가는 것은 자살행위다!!'라고 생각한 저는 동서울만 넘어서면 달릴 수 있다는 생각 하에, 희성이 형이 아이팟으로 검색해온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로로 가자고 해서,
한남대교를 건너, 신사, 압구정, 청담을 지나 올림픽공원으로 이동 서하남IC로 들어서 서울 외각을 탄 후, 하남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할튼. 겁나 막혔습니다. 서울만 뚫는데 3시간... ㅎㄷㄷ;;


그렇게 솔밭 오토 캠핑장까지는 무리 없이 도착했습니다. 휴~~


아. 만약 오신다면, 고속방지턱 조심하세요. 색 칠해 놓은건 페이크고, 진짜는 색도 안칠해져 있는데 높이가 거의 살인적 입니다.
목 디스크 걸리 겠다능...


선발대는 먼저 도착해서 콜맨 텐트를 치고, 카프까지 셋팅 완료!!
(사진은 없고 글씨로만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후발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간단히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기다리니.
후발대 강배형, 국진이형, 정주형이 도착했습니다.  


후발대 형들을 도와 쟈칼텐트를 치는데 멀리 계시는 진완이 형 귀가 좀 간지러우셨을듯.ㅋ
모두 숙소 셋팅을 마친 후엔 첫날부터 시작되는 소주와 목살의 향연.

그렇게 짖은 안개와 조금씩이나마 세지는 빗소리속에서 즐거운 담화를 보낸 후,

새벽 4시 30분 잠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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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0 2일째.

10시 30분에 기상.
밤새 내리던 비와 짖은 안개에 습한공기 때문인지 머리도 살짝 아파왔습니다. 






늘, 채집에 욕심이 있으신 국진형님.






나도 차가운 물로 세수를 좀 하고 정신을 차렸드랬죠ㅋ
물이 맑다 못해 파란 느낌이 느껴질 정도의 깨끗한 물이였습니다.






희성이 형도 아침에 한장.





그림으로 slrclub 일면을 노리시는 정주형님.












같이 놀던 아이들.






강배형님의 귀여운 한 컷.





계속되는 정주형님의 심여작.






난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혼자 프리즈비 던지고 받기 놀이.
대략 70도 정도 향해서 던지면 다시 저에게로 돌아 오더군요 ㅋㅋ











간지나는 팔레트.




밥 먹고 심심....하던 찰나에 근처에 있던 족구장에서 수중 족구전을 펼쳤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차고 올 생각이였는데, 비는 점점 많이 오고, 바닥은 진흙탕이 되어가고, 재미를 배가 시키기 위해 내기를 걸고 대댄찌를 했습니다.

또라이 캠핑배 족구 시합 저녁 소고기 내기.
A팀 : 희성이형, 강배형, 정수
B팀 : 준영샘, 정주형, 국진이형

3판 2 선승제

1세트는 B팀이 A을 상대로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로 A팀 승.
2세트는 A팀이 그냥 승.ㅋㅋ

여기서 5판 3 선승제를 부르는 B팀!! 콜을 부르는 A팀 ㅋㅋ

3세트 아슬아슬하게 A팀 승리로 게임종료.ㅋㅋ


희성의 형의 서브 다이랙트 헤딩은 사실상 반칙이지만..
같은편으로써 그냥.. 가만히 보고 있었다능;;ㅋㅋ


그렇게 온 몸이 진흙과 비에 다 젖어서 씻기 전에 물놀이를 즐기다가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샤워장으로.

그런 야영장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얐음.






젖은 옷 말리는 정주형




































그 사이에 한 숨 주무시는 준영 선생님.





옷이.. 진짜 안마르더라구요.










배수로 공사도 나름 재미있드랬죠 ㅋㅋ




































비 오는 날 비를 피해 변태하는 잠자리.



형들의 탄성에 자다 일어나서 잠자리 한장 찍고 다시 들어가서 잤는데, 나와보니 잠자리가 날아가서 없는 상황.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 그 잠자리가 자연으로 돌아가서 잘 살고 있을꺼라 상상했는데...


그 다음날 누군가의 발에 밟혀 있는 채로 발견;; 진짜 완전 불쌍했음.....ㅡㅜ


이날 저녁이 캠핑 식사의 피날레. 
맛있는 한우 고기와, 희성이 형 회사 선배님께서 주신 한우 곱창과, 새우, 김치찌게에 마지막엔 버터구이 옥수수 까지!!
완전 맛있고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저녁식사와 아이팟 4개로 즐거운 노래를 들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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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1 3일째.

2일째 날에 비가 너무 잘(?)내리고 있어서 사실... 날씨에 대한 기다는 안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 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다 좋더군요ㅎㅎ






희성이 형의 캠핑 보물 1호


















역시나 채집 소년 국진이 형.
이 사진은 이번 캠프때 내가 찍은 사진중 2번째로 잘 나온 사진.












햇살 좋고!! 공기 좋고!!






신난 아이들

















그러나 잡은 물고기는 전혀! 없다는. 시간대 효율성 0%























사진 찍으러 고고씽!!






이예!!






앞에서 사진찍으시는 정주형 ㅋㅋ






























늘 명랑하신 준영 선생님ㅋㅋ






절경. 거울이 따로 없다.






























이 사진이 이번 캠핑의 Best Photo!!
제목은 "태워줘 개새끼야."


그냥 지나갔다능 ㅋㅋㅋㅋ

















정주형의 바지에 난 구멍.
정주형의 노출사고로 하루종일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팅 하는 이 와중에도 생각만 하면 피식ㅋㅋㅋㅋㅋㅋ


















자연을 만끽 하시는 준영샘.























다녀와서는 계곡물에 발 담그기.



































































































































국진이형 슬리퍼 내려보낼까 말까 놀이 사진.
국진이 형 마음이 움찔 움찔.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떠 내려 간 슬리퍼 보는 국진이 형.





다행히 페인 곳에 멈춘 슬리퍼.

















슬리퍼 찾았다!!(병주고 약주고...)











으하하하!!에~





(다행이다..)

















의자 가지고 오기 귀찮아서 안가지고 온건데 손수 가져다 주신 희성형님
강비넷에서 갈굼(?)의 목소리가 애정이 있으셔서 인거 다 알아요 ㅋㅋㅋ







































































희성이 형의 물 수제비 뜨기.

















준영샘의 각질제거.





그 돌로 물 수제비 뜨기.








 

제 사진은... 여기서 끝입니다. 왜냐하면...


강배형이 저렇게 잠든 사이 몰래 철수를 했기 때문이죠.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짐이랑 가프도 다 옮기려던 찰나!! 모기쉐리들 때문에 잠이 깬 강배형님이 제대로 희성이 형이랑 눈이 마주쳐서 작전은 실패..ㅋ

허무했지만, 또 카드게임으로 한 껏 신나게 웃고, 남은 재료를 몽땅 쏟아부은 김치볶음밥을 먹은 후
어둑어둑해진 날씨속에서 마지막 남은 짐들을 챙기고 헤어졌습니다.





지금 포스팅이 끝나가는 시간은 5시 13분.. 밤 샜네요. ㅋ

너무나 즐겁고 재밌었던 2박 3일이였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부족한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 캠핑의 제대로 된 포스팅이 올라 오게 될 주소

강비넷 http://GangB.net

을 적어놓고 마칩니다. ㅎㅎ



형님들~~!! 선생님~~!!! ㅋㅋ  너무 재밌었어요!!
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을테니 언제든 불러주세요^^ㅋㅋ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