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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5 한경진양의 생기발랄 발렌타인 결혼식_090214. 9
  2. 2008.09.16 한울, 여덟번째 전시[080906] 5








































































































































































































































































































































































































































결혼축하 한다. 경진아. 행복하렴!!






한울, 여덟번째 전시[080906]

PUBLISHED 2008. 9. 16. 01:16
POSTED IN with 5501 in CAU Design

대학원 개강 첫 토요일.

영어순해의 수업을 듣고(첫 수업이라 수업은 매우 짧게 끝났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전 날 후배에게 온 부재 전화가 생각나 전화 해 보니, 와이포 전시회에 오라는 전화.

한울전. 기억하기로는 중앙대의 '와이포(ypo)'를 포함한 단국대, 홍익대, 상명대, SADI등 타이포를 하는 대학 동아리 및 교육단체가 함께 하는 전시회로 알고 있다. 그 중 홍익대학교 지도교수님으로는 안상수 교수님이 계시니 더더욱 무게가 있는 전시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사회에 나와 '실무(실제로. 디자인 대학의 교육과 실제 사회의 디자인 환경과 과정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과. 실무를 나누어 이야기 한다. )'를 해온 시간은 인턴의 생활을 모두 합해야 겨우 1년 8개월이 지났다. 아직은 말단 사원에 불과 하지만 이번 전시회로 인해 나의 눈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나도 저지르던 논리 오류를 내 스스로 반성하고, 짧은 시간동안 접한 전시였지만, 간단히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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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벽면에 설치된 타이포 이미지와 컨셉 포스터.

자신이 만든 타이포의 컨셉을 명쾌하게 보여준 것도 있었고, 아닌것도 있었지만.
작업물을 먼저 제시하는것이 아니라, 컨셉부터 제시하는 것이 그리고 그 과정을 생각 하게끔 하는 배치가 재미있었다.
결과물은 대학생의 작업이라는 편견을 깨지 못한것, 겹자음 부분에서 자간이나 규칙성을 정해주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쉬웠지만,
새로은 시도가 즐거워 보인다.

최종 결과물은 아래의 봉투안에서 꺼내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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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회의 포스터컨셉이 '웹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난 전혀 동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폰트에 그런 부제를 달았다면 어땠을까?
이 서체를 보고 높이의 칸수를 세어 보았다면 당신은 타이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8칸. 즉 웹에서 보여준다면 저 폰트의 크기는 최소 8pt라고 말 할수 있다.
8pt는 저 이미지 안에 있는 글씨 '령'표현한다면, ''이렇게 보여진다.
물론, 평, 붉, 읽 이런 글씨를 표현하기에는 역 부족인 공간인건 확실하다.
하지만, ㄹ(리을)의 표현에 재미를 느꼈고, ㅍ(피읖), ㅃ(쌍비읍)등 난해한 자음들도 표현 할 수 있을꺼 같은 웬지 모를 가능성도 보여진다.

아쉬운 점은 다른 전시물들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지만, 저 안에 닮고 있는 내용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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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한글 글꼴 가게
'가게'를 나타내는 이미지 인듯 하다.

정리가 된듯, 하나도 안된(죄송;;) 이 포스터는
큰 심벌 이미지만 머리에 남겨 놓고는 아무런 의미없이 기억속에서 사라져, 마치 날 한마리의 붕어가 되게 한다.

/ㄱ 은 더이상 '기역'이라는 글씨가 아니였을을 알았으면 한다.

(혹시.. '기억'하라의 의미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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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진체. 날 부른 성지나 후배님의 작품.

행복과 사랑을 담는 디자인의 첫걸음.

사실.. 난 잘 모르겠다. 이 이미지가 행복을 담을 수 있는지..
색감이며, 형태며.. 조금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귀엽게 휘어진 선에 새싹을 붙인 이미지는 제목에 '아롱'과 어울려
그 요소가 밝은 기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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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나 후배님과 그의 작품 아롱진체.

근데 결과물은 참 맘에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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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픽셀체와 다를 바 없지만 안에 있는 글이 재미있다.

아무 느낌도, 아무 생각도,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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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의 책이 전시 되어 있는 것 중에 요 한장이 인상 깊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책을 만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완성도가 있는지 묻고 싶었고.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대학생 작업'이라는 느낌 말고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

그냥 저 사진은 우연히 찍었다고 보기엔 안에 있는 사람이 너무 카메라를 처다봤고,
그렇다고 그 안에 사람을 찍었다고 보기엔 창문의 글씨들이 조잡하니 너무나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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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의미심장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적인 마인드의 텍스트들.

'기하학적 형태의 조화'까지는 이해하겠다.

'완벽하다'는 말에는 동의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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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있는 결과물 보다

한칸에 두글자씩 적은 원고지 안에 글씨가 맘에 들어써 찍은 사진.

억지로 딴지를 걸어 보자면
good은 보통... '굳'이라고 하지 않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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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리서치에 의해 완성된 작품.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나에게 약간의(?) 자극이 되어준 한 페이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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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그라피와 조명의 만남(?)
전체사진은 안이뻐서 부분사진 하나만 올린다.

'날' 이라는 글자의 자음과 모음이 마치 없는 글씨 ㄴㄴ(쌍니은)으로 보여지는듯.








전시회 후, 디자이너들은 한번즘 깊이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디자이너는 작가가 아니다.

디자이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 과제로 가지고 살아간다.
그 과제를 잘 해결했을 경우 그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는, 반대의 말을 듣게 된다.

작가들은 한장의 그림에 수 많은 의미와 이야기를 담아 판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한장의 디자인에 수많은 의미와 이야기를 담아서 파는것이 가능한가? 그렇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생각은 조금 다르다.
디자이너는 한장의 디자인으로 자신이 말하려는 의미와 이야기를 보는 상대도 공감하게 하는것. 즉, 말해줘서 알려주면 팔리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사용한 색이 나의 생각을 공감하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사용한 이 형태가 나의 생각을 공감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해 간다면,
내가 말한 대학생의 때는 벗을 수 있지 않을까?

공감하게 하는것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